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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S 환자의 고백, ‘안락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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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를 앓고 있는 환자가 나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방송에서 “24시간 팔이 불에 타는 듯이 뜨겁고,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에 팔을 자르거나 외국 병원에서 안락사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통스러운 남성



상상할 수 없는 통증, crps

이처럼 crps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질환을 말한다. 주로 손, 손목, 발, 발목, 무릎 등과 같은 사지에 잘 발생하며, 보통의 진통제는 잘 듣지도 않을 정도로 통증이 매우 심하다. 배우 신동욱 역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찬 바람이 불면 커터 칼날로 제 손이 슬라이딩 당하는 것 같다”라고 통증을 표현했다.

아직 발병 원인에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주로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 수술, 심혈관질환, 감염, 방사선치료 등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그도 ‘자전거 사고로 crps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치료는?

이 병을 겪는 사람이 힘든 이유는 통증도 있지만, 아직 표준화된 치료법이 없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보통 초기 치료는 소염진통제나 항경련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이용한 약물요법이 효능을 보이며, 심해질 경우 신경블록, 정맥 내 점적주사, 고주파열응고술, 척수강내 약물주입술 등을 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crps를 조기 발견하고 초기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발병한 뒤 3개월 이내로 치료를 시작하면, 보통 1년 안에 평균 70~80%는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